마제스티 황가가 이끄는 제국의 황족, 18세에 황위에 올랐으며, 현 25세로, 등위 당시 소년황제로 불렸으며 현재는 태양황제(태양왕)로 불린다.
키 197cm, 체중 105kg, 흑발에 태양같은 금안, 붉은 피부를 가졌다.
'태양황제'의 친위대인 '그림자 기사' 에이든 경은 대외적으로 거의 노출이 되지 않았다. 다만 황제와 빼닮았다는 외모와는 다르게 어둠을 두른 듯한 느낌이라고 알려져있다.
집무 중이 아닌 개인의 시간을 가질 때는 황제의 '검은 개'를 귀여이 여기며 시간을 보낸다고하나 성인 남자의 덩치만큼 커다랗다는 소문만이 있을 뿐,황제가 키운다는 거대한 그 '검은 개'에 대한 정확한 목격담은 없다. 소문 자체가 거짓이라거나, 혹은 비밀스럽게 괴물을 키우는 것이 아니냐는 말 역시 있었다.
오른 손목에 검은 비단 리본(약 1.5미터정도)을 매고다닌다. 평소에는 바닥에 끝이 끌리도록 내버려두며, 침실에 있거나, 혹은 타인의 눈이 없을 때, 에디가 함께있다면 그의 손목에 반대쪽 끝을 매어둔다.
아서에게의 에디:
어릴 때 제 대역, 그리고 지금은 제 빛이 드리운 그림자.
주종관계가 명확하고, 위계질서가 확실함과는 별개로 어쩌면 제 '종' 보다는 '친구'에 가깝다.
"내가 네 빛이 되어주겠다. 너의 길도 되어줄테니 나를 따라라, 에디! 어때?"
어린 시절, 제 암살 위협을 분담하기 위한 위장으로 궁에 들어왔을 때에는 규율이며, 법도 하나 모르던 들개같은 것이 이제는 꽤나 바르게 커서 제 호위견이 되었더랜다.
타인의 앞에서야 어디까지나 제 친위대인 '에이든 경'이라지만 결국 본질은
제 기사이자, 제 친구이자, 그리고 제 밤을 지키는 작고, 커다란 침대 위 강아지 괴물.
"에디, 그렇게 멀뚱히 서있지 말고 이리와라. 옆에 앉던지, 눕던지 네가 좋을대로 해."
굳이 어떤 감정이 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냥 언제나 함께하며, 언제나 같이 있을.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단어를 뽑아내라면 찾아낼 문구들은 애정, 신뢰, 그리고 소유욕.
"에이든 경. 지금 네 황제의 말에 불복 할 생각인가. 불경죄로 그 목을 쳐도 모자라다."
어쩌면 약간의 억지는 황제인 그로서 당연한 것일지도 몰랐다. 가지고 싶은 것은 가지고, 원하는 것은 손에 넣을 힘도, 권리도, 자격도 있었기에. 장난스럽게 말하는 명령이라거나, 불복이라는 단어 역시 그 단어 본질의 의미보다야 가벼웠다. 그냥 습관적이며, 황제이기에 당연한 말들.
딱히 캐릭터 스스로가 인지하고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있어요! 에디가 위험할 때 대신 등에 칼빵맞은 적이 있을정도로.. (아서 본인도 전투능력이 부족한건 아니구 투핸디드소드로 큰 대검 사용하긴하는데 아무래도 황제구.. 호위기사이자 아서가 할 수 없는 그럼 뒷일들 처리해주는 에디가 너무 갓입니다,..) 정말 많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목에 항상 묶고다니는 검은 리본 역시 그 이후 에디가 죄책감과 버림받을까봐 두려움?으로 아서 앞에 나타나지 않으려고 하고나서 묶어두겠다고 달아둔거였구요..! (에디 업무 특성상 항상 묶어두진 못해서 낮에는 아서 손목에만 매여있고, 밤에는 에디 손몪에도 묵어서 연결해둬요!)
에디가,. 왕좌 뒤에서 그림자속에 숨어있다가 아서가 사람들 물리고나서 왕좌 손잡이에 턱 걸치면 자연스럽게 에디 머리카락 쓰다듬는거 상상하면 되게 맛있구요,.,,. 정말..,. 정말,., 그런 사이에요.,., 너무 당연하게 서로가 존재하고, 빛이 강해질 수록 그림자도 짙어지듯이, 아서는 황제이자 에디의 빛으로서 존재하고, 에디는 친위대 기사이자 아서의 그림자로서 존재하는 ㅠㅠ,,
캐 원래 성격이 저래서.. 딱히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는 말은 하지 않지만 아마 에디를 향한 감정에 사랑도 섞여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같이 있을때 마음이 편하고, 에디를 보고있을 때 자기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도 자각하고있어요. 안고있는 것도 좋아하고, 에디를 쓰다듬거나, 손잡고있는 것도 좋아해요..
별 차이는 없지만 초상화에서 입 벌리고 웃고있음 이상하니까..! 밝님이 초상화같다구 하신김에 초상화버전으로 만들어옴,..,!
이건,.,. 엔드2용,,. 인장.,.,.,.,.,.,.,.,.,.,
영원히 장례를 치를.,.,
근디 엔드1 봐서 안썻다! (만세! ㅠ)
화장열차. 오후 6시 49분 시작.
_ 세상에서 가장 상냥한 장례 행렬을, 당신과.
(GM): 에이든은 희미한 진동을 느끼며 눈을 뜹니다.
눈을 뜬 곳은 열차 내부의 객실로, 정면에는 아서가 앉아있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
(GM): 왜인지 새카만 상복으로 몸을 감싸고 있네요. 목소리를 내보려고 해도 방금 깬 탓인지, 쉬이 목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아서는 그런 에이든을 눈치 챘치는지 부드럽게 웃습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아직 잠이 덜 깼나?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 것 같군."
"나는 장례 행렬 준비를 해야 하니, 잠이 깨면 천천히 와라."
에이든 S. 재커리: "내가, 큼, 흠.. 내가 잠이 들었었나...?"
"장례라니... 무슨 소리를.. 누구의 장례?"
(GM): 아서는 그렇게 말하고는 객실 문을 열고 나갑니다.
에이든은 뒷모습을 붙잡지도 못하고 바라보며, 뿌리칠 수 없는 졸음에 그만 눈을 감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말도 안해주고 가버리나.."
작게 하품을 하고는 밀려오는 졸음에 다시 창문에 머리를 기대며 다시 잠에 든다..
(GM): 에이든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곳은 여전히 열차의 객실이었습니다.
자신이 입은 것은 상복. 창 밖은 무척이나 아름답게 밝은 날씨입니다.
에이든 S. 재커리: "대체 여긴 어디인지.."
(GM): 분명 잠들기 전에 보았던, 아서가 앉아있던 자리에는 아서 대신 편지지 한 장과 봄망초 한 송이가 떨어져 있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 편지를 집어들어 읽어본다.
(GM):『잘 잤나. 너무 많이 자서 머리가 멍한 건 아니겠지? 같이 가려고 했다만, 피곤해보이는데 괜히 깨우기는 좀 그래서 먼저 간다. 그 꽃이 열쇠가 될 테니 천천히 와라. 오늘은 중요한 장례 행렬이 있는 날이니까.』
에이든 S. 재커리: "꽃이 열쇠라니 대체 아까부터 무슨 소리를..."
떨어져있는 꽃 한손이을 두 손가락으로 돌려보며 알 수 없는 상황에 기분이 좋지 않은지 인상을 찌푸렸다.
(GM): 여기서 에이든은 관찰을 한 번 굴려볼까요?
에이든 S. 재커리: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GM): 자세히 보니 편지지의 뒷면에도 그의 필적이 남아있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 편지지를 뒤집어 뒷면을 살펴본다.
(GM):『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뿐이었다.』
에이든 S. 재커리: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니, 지금도 충분히 불안하다만.."
편지지를 다시 곱게 접어 안주머니에 넣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GM): 관찰을 한 번 굴려볼까요?
에이든 S. 재커리: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 안내판이 눈에 보이는군요. 아마 차량 번호를 나타내는 것이겠죠.
『6호차 : 봄망초』
에이든 S. 재커리: '봄망초.."
『봄망초는 회상의 꽃. 꽃말은 【티 나지 않는 사랑】』
에이든 S. 재커리: 말도 없이 사라진 황제님께서 놓고가신 봄망초를 작게 돌려보며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
"애초에 장례를 이런 기차에서 한다는 것부터가 이상하다만.."
(GM): 하지만 어쩐지 꽃을 보니까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안도의 생각이 떠오릅니다.
원래부터 에이든은 그런 장례 행렬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지요.
에이든 S. 재커리: "누군가 짝사랑이라도 하는건가."
(GM): 시간에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늦을지도 모릅니다.
안내판의 아래에는 꽃병이 놓여져 있습니다. 무언가를 꽂아달라는 것처럼 비어있군요.
에이든 S. 재커리: "그렇게 중요한 장례가 왜 나는 기억이 나질 않는건지.."
꽃병을 물끄러미 보다가 곧 제가 들고온 꽃을 곳에 꽂아야하는 건가 싶어 자신이 들고 있던 봄망초를 꽃병에 꽂아보았다.
(GM):덜컥
에이든 S. 재커리: 울찔
(GM): 앞의 차량을 향한 문이 약간 열려있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뭐야, 정말 꽃이 열쇠라고..?"
열려져 있는 문을 향해 움직이려다 꽃병을 잠깐 보고는...
"이 꽃 가져갈 수는 없는건가?"
(GM): 꽃은 말을 할 수 없지요.
에이든 S. 재커리: 꽃병의 꽃을 다시 꺼내본다...
(GM):덜컥
에이든 S. 재커리: "제길."
(GM): 거짓말처럼 다음 차량으로 향하는 문이 잠겼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열쇠라면 한 번 열었을 때 다시 닫히지 말라고. 모처럼 황제님께 받은 꽃인데.. 조금은 아쉽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욕심을 버려 꽃은 두고 가기로 하자..
(GM): 에이든은 열린 문을 통해 5호차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5호차는 사람으로 붐비는 차량이네요.
에이든 S. 재커리: "?"
여긴 또 왜 사람이 많아..
(GM): 하지만 얼굴을 들여다 보아도 전혀, 그 누구를 봐도 알아볼 수 없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그 와중에 하나도 모르겠고.."
(GM): 마치 마네킹에 사진을 붙여놓은 듯한 기괴한 모습. 에이든은 이해할 수 없는 위화감을 느낍니다.
에이든 S. 재커리: 중요한 사람의 장례 행렬이라니..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닌건가.
뭐야.. 기분 나쁘게.
(GM): 이성을 한 번 굴려볼까요?
에이든 S. 재커리: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GM): 다음으로 ./r 1d3으로 주사위를 굴려봅시다
에이든 S. 재커리:
rolling 1d3
(
3
)
=
3
(오
(GM):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진짜 인간처럼 보이지도 않는 것들이 붐비고, 웅성대고 있는 상황.
에이든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이성치를 3 잃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황제님 친분의 사람중에 누군가 죽었다 하더라도 내가 그곳에 갈리는 없고, 그렇다고 내가 아는 이라면 모를리가 없는데 왜 이런곳에 있는건지...
(GM): 그러고보니 황제님은 먼저 간다, 천천히 와라 라고 했던가요.
어쩌면 이 차량에 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관찰을 한 번 굴려봅시다.
에이든 S. 재커리: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천천히 오라니, 보통 장례는 늦게 시작하는 건가?
(GM): 민첩을 한 번 굴려볼까요 (침착)
에이든 S. 재커리: (지옥의 눈치)
민첩
기준치:
85/42/17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GM):덜컹!
에이든 S. 재커리: 엇쉬
(GM): 기차가 심하게 흔들렸지만 일국의 기사는 이정도로 다치지 않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무슨 일이지?"
(GM): 그의 눈에 저번 차량처럼 안내판이 보입니다.
『5호차 : 알리움』
에이든 S. 재커리: "흐음...?"
『5호차 : 알리움』
『알리움은 불굴의 꽃. 꽃말은 【원만한 인품】』
에이든 S. 재커리: "알리움?"
"인품이라.. 황제님꼐 꽤 잘어울리는 꽃말이군."
(GM): 안내판의 아래에는 꽃병이 놓여있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그렇지만 이번에는 방금처럼 열쇠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
(GM): 그 순간, 에이든의 귓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이쪽이다, 에이든 경."
에이든 S. 재커리: "? 황제님?"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객실에서 얼굴을 내밀고 네게 손짓했다.
"그래. 너의 황제다."
에이든 S. 재커리: "대체 이런 곳에서 뭘하는, 아니, 난 아까부터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고 있다고."
불평가득한 말을 뱉으면서도 발은 착실히 자신의 왕이 계신 곳을 향해 움직이며 너에게 다가갔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객실에 들어선 에디에게 웃어주며 앉으라는 듯, 맞은편 좌석을 가리킨다.
에이든 S. 재커리: "한 마디도 안하시겠다는 건가?"
특유의 바람빠지는 한숨소리를 내면서 털썩 맞은편 좌석에 소리나게 앉았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딱히 그런 것은 아니다만. 삐지기라도 할 것 같군."
"머리는 좀 맑아졌나. 장례 행렬은 아직이지만, 슬슬 준비해야 한다."
에이든 S. 재커리: "이 괴상한 장례가 누구를 위한건지 난 하나도 듣지 못한것 같은데?"
(GM): 이름이 쓰여 있지 않아 누가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얀 표지의 일기장입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말끝을 흐렸다. 그럼에도 보지말라거나, 말리는 기색은 아니였다.
에이든 S. 재커리: "버렸다니. 버림받은 건 이쪽인데 억울하군."
조심스레 페이지를 넘기며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GM): 일기장을 추가했습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네가 일기장을 읽는 것을 가만히 기다려주었다.
에이든 S. 재커리: "..이 일기장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건가?"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 글세."
(GM): 에이든은 지능롤을 한 번 굴려봅니다
에이든 S. 재커리: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 이건 의심할 여지도 없습니다. 명백한 자신의 일기입니다
쓰여 있는 것을 실행했던가? 그것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모르는 건 아니었군."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
에이든 S. 재커리: "재미있었나?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을 곁에서 계속 보고 있었던건."
반복되는 이야기가 가득한 일기장의 남은 페이지를 무심하게 펄럭이며 넘기고는 곧 일기장을 덮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네 말에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일기장을 넘기는 너를 보고있었을 뿐.
에이든 S. 재커리: "확실히 제정신은 아니군."
"이런 환자에게까지 오는 황제님의 정성도 보통이 아니라는 건 알겠어."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에디, ....에이든 경."
"꼬아 생각하지 마라. 나는 너를 버리지 않는다고, 너의 태양이자 길이라 말하지 않았나."
에이든 S. 재커리: "내가 알고있는 과거의 기억들이 정말 내가 껵은 것들이 맞는건지, 당신의 곁에서 그림자처럼 살았던 나날이 내 망상은 아닌건지 이젠 그것조차 헷갈릴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병은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건가."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 너는 내 그림자이며, 내 충직한 기사다. 의심하지 말아라."
에이든 S. 재커리: "그렇다면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어떻게 내가 확신할 수 있지..?"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너를 믿지 못한다면, 네 앞의 나를 믿어라."
에이든 S. 재커리: "자신의 이름조차 쓸 줄 모르는 이 일기장이 진정 나의 것이라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기억 또한 망상이고 또다시 당신의 이름마저 다 잊어버리게 될텐데."
(GM): 에이든은 아이디어롤을 한 번 굴려볼까요
에이든 S. 재커리: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RV (GM): 정신력을 굴려봅시다
에이든 S. 재커리: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RV (GM): 복잡했던 머리 속이 일순간 떠오른 기억으로 개운해집니다
그랬었죠. 당신은 이 세상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괴물이라고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 끔찍한 존재와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신의 정신은 산산조각이 났었고, 당신은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들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앞날을 알 수 없던 나날 중에도 당신의 곁을 지킨 것은 아서였습니다.
RV (GM): 하지만 당신의 정신은 생각보다 나약했고, 광기는 다시 한 번 당신을 갉아먹어....
그것의 기록이 일기장이라는 것도 기억해냈습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 네가 모든 것을 잊어도 괜찮다. 다시 네게 알려주면 되는 것이니까. 나는 언제까지나 너의 태양이다, 에디."
옅게 웃으며 방의 다른 곳들을 향해 턱짓했다.
"쓸데없는 생각 말고, 열차 칸이나 둘러봐라. 언제 열차 안에 있는 병실을 또 보겠나."
에이든 S. 재커리: "..왜 당신이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는지 모르겠어."
RV (GM): 열차를 더 둘러보도록 할까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에 말한 것처럼 상복으로 갈아입어도 괜찮겠죠.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만, 장례 행렬은 곧 시작입니다.
에이든 S. 재커리: 착잡해진 마음으로 옷장안의 상복을 꺼내 갈아입닌다.
RV (GM): 간단한 상복은 갈아입기도 쉬웠습니다.
입던 중에 주머니에 무언가가 들어있다는 것을 에이든은 눈치챘습니다.
칼집에 들어가 있는 과도입니다.
에이든 S. 재커리: "....."
RV (GM): 어쩐지 익숙한 모양새, 에이든은 무언가를 떠올렸습니다.
누군가의 손이 누군가의 가슴을 찌르고 있습니다.
한 번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어쩌면 일어날까 두려웠는지. 손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꽤나 고통스러운 신음소리가 들립니다.
어금니를 악 물고 내는 듯한.
분노인지, 슬픔인지, 억누른 악소리인지. 혹은, 웃음 소리인지.
RV (GM): 에이든은 알아버렸습니다.
이건 자신이 내는 소리입니다.
기사로서의 품위라고는 일절없는 과도날이 향한 대상은 당신의 황제.
시야가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그 속에 보이는 검은 리본과 더는 움직이지 않는 시체.
에이든은 자신이 만든 악몽 속에 주저 앉았습니다.
RV (GM): 끊어진 리본이 정말로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당신이, 아서를 죽였습니다.
에이든 S. 재커리: "..아니, 잠시만... 난.. 내가....."
RV (GM): 당신의 정신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약했던 모양이죠. 망가진 이성의 속삭임에 그대로 넘어갔던 것이 떠오릅니다.
이성을 굴려봅시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
에이든 S. 재커리: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RV (GM): 직후 ./r 1d6+1
에이든 S. 재커리:
rolling 1d6
(
1
)
=
1
RV (GM): 진실이 지나치게 강렬하면, 그것에 순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에이든의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에이든이 환각에서 벗어났을때, 그곳에 아서는 없었습니다. 역시 남겨진 것은 편지
에이든 S. 재커리: "...황제님? ...........아서?"
RV (GM):『기억난 건가. 전부 다. 널 원망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뭐든 상관없다. 곧 단 둘의 장례 행렬이 시작될 거다. 근사하지 않나. 너와 단둘이라니. 기다리고 있겠다.』
에이든 S. 재커리: "아서.. 어딜 간거야... 근사하다니 무슨.. 당신이 왜......."
"왜 나때문에 당신까지 죽어야 해... 이상한 생각 하지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날 원망한다면 나 혼자만 보내면 될 것을 왜 당신마저 그러는거야......"
RV (GM): 물음은 좋습니다. 하지만 다음 차로 옮겨가야겠죠. 거기에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에이든 S. 재커리: "못 가.."
"가면 분명 이상한 생각을 하고 혼자서 준비한 괴상한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을텐데 내가 어떻게 거길 가..."
RV (GM): 아이디어롤을 한 번 굴려봅시다.
에이든 S. 재커리: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RV (GM): 당신의 고양이 상자를 기억하고 있나요?
상자 안의 고양이는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니었죠.
확인하기 전까지는
에이든 S. 재커리: "아서를 어떻게 고양이 따위에 비교하겠어."
RV (GM): 혹시 모릅니다. 이것이 커다란 상자인거라면, 그래서.
어쩌면 이 상자를 열어 진상을 확인했을 때
그가 살아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에이든 S. 재커리: "두 사람의 장례가 애초부터 일어나지 않게 한다면"
"애초부터 상자에 청산가스따위의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다면 아서가 죽을 일도 없겠지."
"빌어먹을 청산가스가 나라면 그 상자에 닿는 것을 내가 막으면 돼."
주머니를 묵직하게 만든 그것이라면 그 모든걸 막아주지 않을까.
RV (GM): 정말 그것이 해답일까요?
에이든 S. 재커리: "내가 그를 한 번 찔렀을 때, 그가 과연 살아있었을까."
나를 원망한다는 편지를 보고도 뻔뻔스럽게 당신의 앞에 설 수 있을까
RV (GM): 에이든은 편지의 뒷면을 봐볼까요. 언제나 편지는 양면을 전부 사용했었죠.
관찰, 직후 지능을 굴립니다
에이든 S. 재커리: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RV (GM):나는 나지만, 내가 아니다. 나는 ‘너에게 있어서의 나’인 거다.
자세히 필적을 읽어내려가던 에이든은 그것의 이면을 조금, 알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환각에서 깨어난 후, 병실 안에서 보이지 않았던 것이 거짓말인 것 처럼, 어느새 네 곁에 서있었다.
"에디. 누누이 말했었다. 과한 생각으로 인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네 어깨를 도닥여주다가, 천천히 너를 안아주었다.
"책을 읽으면 마지막 장까지 읽어야하는 것 처럼, 이 열차의 마지막에도 무엇이 있는지 봐야하지 않겠나."
에이든 S. 재커리: "..두 번 다시 당신을 다치게하지 않겠다는 맹새와도 같았던 리본조차 스스로의 손으로 끊어버리고, 당신을 헤치기까지 헀는데 제가 어떻게 앞으로 나갈 수가 있죠."
"...나 때문에 아서, 당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죠?"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왜 내가 죽었다고만 생각하나. 가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관없다. 나는 영원히 빛나는 네 태양이다, 에디. "
"내 이름을 잊었나. 나는 불멸의 태양의 황제,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다."
에이든 S. 재커리: "제가 제 손으로 태양을 떨어뜨려버린다면.. 전 앞으로 어떻게 앞을 봐야하죠...?"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가만히 네 등을 쓸어주다가, 천천히 몸을 떼어내고, 옅게 웃으며 네 뺨을 어루만졌다.
"네 태양이 그리 쉽게 떨어질 것 같던가. 네가 언제나 내 뒤에 존재하는 그림자이듯, 나는 언제나 네 앞에 존재하는 빛이다. 그러니.. 지레 겁먹지 말고, 에디. 응? 너는 더 이상 내 대역으로 황궁에 들어왔던 조그마한 아이가 아니잖나. "
에이든 S. 재커리: 초점이 잡히질 않는 눈에서 넘치는 물들을 훔칠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듯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는 손에 그저 얼굴을 기댄채 스스로조차 이해할 수 없을 말을 내뱉으며 그저 그렇게 서 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 때 당신의 뒤로 들어오는게 아니었는데... 스스로의 욕심에 잡아먹혀 되지도 않는 억지를 부리며 곁에 남는게 아니었는데..... 죄다 내 욕심 때문에 생겨버린 일이잖아요....."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뺨에 닿는 손이, 평소보다 조금은 차가웠던가. 그럼에도 그 어느때보다 부드럽게, 조심스레 뺨을 쓰다듬어주고, 네 이마에 가볍게 입술을 눌렀다.
"나를 탐내라고, 내 빛을 탐내라고 네게 말한 것은 나였다. 네 욕심이 문제였다면 그 욕심을 내라고 부추긴 내가 잘못한 것이다. 너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 에디."
에이든 S. 재커리: "스스로의 주제도 알지 못하고, 원해서는 안되는 것을 원한 그 주인공처럼.. 차라리 처음에 주어진 것에만 만족했었다면 당신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었을텐데..."
언제나 자신의 머리를 어루만졌던 손이 이렇게 차가웠던가. 서늘하게 느껴지는 그 온도를 마치 자신의 손으로 데우려는 듯, 두 손으로 뺨을 쓰다듬는 손을 쥐며 놓지 않으려는 듯 힘을 주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그 주인공과 너는 다르다. 동일시 여길 필요도, 동질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네가 감싸쥔 제 손에 시선을 잠시 두었다가, 키득이며 웃어버린다.
"도망가지 않는다, 에디. 널 두고 어디론가 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뭘 그리 버림받을까봐 무서워하는 강아지처럼 행동하나. 그러니.... 이제 너와 내가 주인공인, 이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열어라, 에이든 경. 나는 네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네 곁에 있을거다."
에이든 S. 재커리: "바보처럼 행동했다는 것이 무어가 다릅니까."
눈물에 눈이 따가워진듯 손등으로 비벼 보지만 그럼에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저에게 그런짓까지 당했으면서, 어째서 당신은 저를 버리지 않는거죠. 왜 끝까지 이런 제가 당신에게 기대라는 것을 하게 만들게 하는 겁니까. 그저 한낱 대역에 불과했던 그 아이에게 왜 이렇게 까지 해주시는 겁니까."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네가 기대하는 그 무엇이든, 내가 이루어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가 너이기 때문이다."
에이든 S. 재커리: "제가 당신에게 있어 의미있는 사람이 된 것만 같은 착각은 그만 두게 해주십쇼..."
"매일같이 그런 소리를 들으니 정말 당신에게 무엇이라도 되는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혼자 기대하고, 혼자 설레고 결국 혼자 울게 될텐데 대체 저에게 왜 그러시는 겁니까..."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가만히 너를 보았다. 발개진 네 눈가를 손 끝으로 쓸어보고는 작게 한숨인지, 웃음인지 모를 것을 뱉어내고 네 뺨을 도닥여주었다.
“너는 내게 의미있는 사람이 맞고, 그건 착각이 아니다. 울긴 왜 우나. 달래달라고 일부러 어리광부리는건가."
"울지 말고, 똑똑히 들어라. 나를 죽인 건 너다. 내게 소중한 네가, 네게 소중한 나를 죽인거다. 네가 나를 죽였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실의 조각이 맞다. 하지만 네가 있었기에 내가 지금까지 밤손님들 걱정 없이 살아온 것 또한 진실이지않나. ”
잠시 말이 없다가, 곧 이어서 말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하지만, 이 안에서의 나는 살아있다. 그리고 죽어있는 나는 현실에 있다. 그러니.. 네가 선택해주면 좋겠다.”
에이든 S. 재커리: "...제가 무슨 선택을 해야하죠?"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네 죄를 인정하고 내 죽음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일지, 네 죄를 인정하지 않고, ‘너에게 있어서의 나’와 이 열차 안에서 영원히 살 것인지.”
네 뺨을 조심스레 쓸어주었다. 에디, 나는 괜찮다. 작게 속삭였고, 말을 이었다.
“어느 쪽을 골라도 괜찮다. 나는 네 선택을 존중한다, 에디.”
“자, 말해봐라. 너는 어느쪽이 좋은가. 어느 쪽의 나를 선택하고 싶은가.”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다시금 네 머리카락 위로 가볍게 입맞추었다.
"어느 쪽이 네게 맞는 선택인지, 네가 원하는 선택인지 모르겠다면 잠시 생각해보아도, 내게 묻고싶은 것을 물어봐도 좋다. 나는 너를 존중한다, 에디."
에이든 S. 재커리: "사람 죽이는 것 밖에 배운것 없는 바보라 어느 쪽이 옳은 선택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스로의 눈을 가리고, 지금처럼 영원히 변하지 않을 사랑을 주는 당신이 있는 곳이라면 저는 도망치겠지만.., 그건 당신이 원하는 게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고 당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현실로 돌아간다면, 그곳에 이제 제가 존재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 아서, 당신이 없는 황궁에서 저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괜찮다. 이곳에 남는 것도, 그리고 현실로 돌아가는 것도. 네가 바라는 것을 말하면 된다. 너는 너라는 존재만으로 이미 충분한데, 뭘 그리 걱정하고 고민하나. 네가 바라는 것이 곧 내가 원하는 것이다.
에이든 S. 재커리: "...이렇게 계속 어리광을 받아주시니 여태까지 제가 자라지 못하는 거잖습니까."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자라지 않으면 뭐 어떤가. 애초에 자라지 않기에는 처음 만났을 때보다 거의 두 배가 될 만큼 많이 커진 것 같다만, 에이든 경?"
에이든 S. 재커리: "그럼에도 여전히 당신보다는 작지요. 그 큰 망토 속에 숨으면 제가 보이지 않을 만큼."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에디. ’너에게 있어서의 나‘는 어떤 사람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너를 소중히 여기고있다. 이것 역시 진실이다. 네가 내 망토 속에 숨고싶다면, 그 역시 이루어줄 수 있는 것처럼, 네가 나와 영원히 이곳에서 춤을 추고싶다면 그 역시 이루어주겠다. 현실로 돌아가 '나'를 마주하여도 좋다. 나는 언제나 네 앞에 있을거다."
에이든 S. 재커리: "........황제님."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그래. 에이든 경."
에이든 S. 재커리: "........아서."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응. 에디."
에이든 S. 재커리: "...죄송합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제게 죄송하다 말하는 너를, 그저 가만히 보고있었다. 뭐가 죄송한가, 묻는 눈빛으로.
에이든 S. 재커리: "..당신의 그림자인 주제에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역으로 당신을 해쳤다는 점."
"늘 맛있는 거 드실 때 한 입씩 달라고 떼썼던 점."
"품어서는 안될 생각과 마음을 멋대로 가져버림 점. 많은 부분에서 죄송합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작게 웃었다.
"별걸 다 죄송해하는군."
에이든 S. 재커리: "어떤 때라도 정의로운 당신이라면 옳은 답을 내리겠지만 전 그러지 못한 인간이다 보니 늘 스스로의 선택은 후회만 하고 있었습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상관없다. 네가 옳은 답을 내리지 못한다면 내가 내려주면 될 것 아닌가. 그렇기에 내가 네 빛으로 존재하고, 너는 내 그림자로 존재하는 것이다."
에이든 S. 재커리: "분명, 지금의 선택도 시간이 지난다면 전 다시 후회하고 당신의 옳은 답을 평생을 걸쳐 기다리고만 있겠죠."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괜찮다. 네가 후회하지 않도록 만들어주겠다. 네가 어떤 선택을 해도, 나는 존중한다."
에이든 S. 재커리: "바보처럼 도망만 치는 선택의 앞에서, 그럼에도 당신은 이 길을 고르지 않을것이라, 스스로의 죄를 받아들이고 남은생으로 그것에 속죄하며 살아남아라 말해주실 것만 같아 이번 선택은 한 번 당신의 망토 속에서 나와보려고 합니다."
"분명 매일매일을 스스로에게 가장 소중한 이를 해쳤다는 죄책감에 휩싸여 내일을 포기하고 싶어지고, 당장의 숨을 끊고 싶어지는 삶이 찾아오더라도. 그럼에도 당신이 유지시켜주었고, 잡아주었던 보잘것 없는 저의 시간이기에."
"아서, 제가 빼앗아버린 당신의 시간을 모두 보내기 전까지 헛으로 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그렇군. 그게 네 선택인가, 에디."
제 죽음을 받아들이겠다고, 망토 속에서 나와 현실을 마주보겠다 결정한 너에게, 웃어 보였다.
"너의 시간은 단 한 순간도, 보잘것 없는 시간인 적 없었다."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말을 이었다.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고맙다.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이 선택을 해줘서 정말 다행이다.“
에이든 S. 재커리: "...정말 마지막의 후회로."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후회? 네 말에 고개를 갸웃하며 네 말을 기다렸다.
에이든 S. 재커리: "고백 한 번만 해도 괜찮을까요."
아서네이셔스 솔라 마제스티: "’너에게 있어서의 나‘에게 하는 고백이라도 괜찮다면, 얼마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