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7
모님 갓세카.,,.
그리고.,, 그리고., 엔드2용.,., 인장.,.,.,.,.,
*
화장열차
*
세상에서 가장 상냥한 장례 행렬을, 당신과.
*
KPC 아서네이셔스 S. 마제스티
PC 아나스타지 S. 아모르
2019.04.07
*
아나스타지는 희미한 진동을 느끼며 눈을 뜹니다. 눈을 뜬 곳은 열차 내부의 객실로, 정면에는 아서네이셔스가 앉아있습니다. 왜인지 새카만 상복으로 몸을 감싸고 있네요. 목소리를 내보려고 해도 방금 깬 탓인지, 쉬이 목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아서네이셔스는 그런 아나스타지를 눈치 챘는지 유하게 웃습니다.

기억나는건 없고?
....뭐, 나는 장례 행렬 준비를 해야해서 먼저 가보겠다.
잠이 깨면 천천히 와라.
아서네이셔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객실 문을 열고 나갑니다.
아나스타지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뿌리칠 수 없는 졸음에 그만 눈을 감습니다.
6호차 봄망초
아나스타지는 열차의 객실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눈을 뜹니다.
옷은 상복이며, 소지품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창문 밖으로는 맑고 화창한 풍경이 보이네요.
아서네이셔스가 앉아있던 자리에는 아서 대신 편지지 한 장과 봄망초 한 송이가 떨어져 있습니다.

...(장례행렬이라, 그럴 만한 일이 있었던가. 가만 기억을 더듬어보다 편지지를 발견하고는 주워서 살펴보며)
『잘 잤나? 너무 많이 자서 머리가 멍한 건 아니지. 사실은 같이 가려고 했는데, 괜히 깨우는 것도 미안해서 먼저 가 있기로했다.
그 꽃이 열쇠가 될 테니까 천천히 와라. 오늘은 중요한 장례 행렬이 있는 날이니까.』
아마 아서가 남겨두고 간 편지인 것 같네요.

당신은 편지지 뒤에도 무언가가 적혀있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뿐이다.』
...무슨 소리일까요?
아. 그러고보니 머리속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오늘은 장례 행렬이 있는 날이었지.
늦으면 안 되지만 아직 시간에 여유는 있습니다.
누구의 장례 행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에 대한 답은 떠오르지 않지만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객실을 나서자, 그곳에는 사람의 기척이 없습니다.
다른 객실도 전부 사람이 없는 모양이네요.
객실 안을 둘러볼까요?

관찰 롤을 굴려볼까요.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안내판을 찾아냈습니다.
안내판에 의하면 당신이 있는 곳은 『6호차 : 봄망초』 같습니다.
< 자료 : 6호차의 안내판 >
『봄망초는 회상의 꽃. 꽃말은 【티 나지 않는 사랑】』

봄망초 한 송이가 놓여있습니다.
편지지 옆에 있던 그 꽃이에요.

6호차는 가장 끝에 있는 차량으로, 차장실에는 커튼이 쳐져 있어서 안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금속제 안내판 밑에는 대에 올려져있는 꽃병이 있었습니다.

비어있는 꽃병 안에 꽃을 꽂자...
덜컹!
소리와 문이 열렸습니다.
자동문이라도 되는걸까요?

래번클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탐구하고만 싶은걸요.
꽃을 뽑자..
덜컹!
소리가 다시 나고..
문이 닫혀버립니다.

다시 꽃을 꽂아주니..
덜컹!
문이 열렸습니다.
당신은 5호차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5호차, 알리움
5호차는 사람으로 붐비지만 어떤 사람을 들여다봐도 그 얼굴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사람보다는, 마네킹에 얼굴 사진을 프린트해서 붙여둔 것만 같네요.
...기분이 이상합니다.
이성 롤을 굴려주세요.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성 -1
객실 안을 둘러볼까요?
관찰 롤을 굴릴 수 있습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내판을 찾아냅니다.
안내판에 의하면, 당신이 있는 곳은 『5호차 : 알리움』 같습니다.
안내판은 금속제 플레이트로, 밑에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안내판 밑에는 대에 올려져 있는 꽃병이 있고, 꽃병의 안은 비어있습니다.
안내판을 살펴볼까요?

> 자료조사: 5호차의 안내판
『알리움은 불굴의 꽃. 꽃말은 【원만한 인품】』
이게 뭔지.. 곰곰 생각하며 안내판을 익는 당신의 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객실에서 얼굴을 내민 아서네이셔스가 손짓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손짓하는 대로 객실에 들어서자, 아서네이셔스는 맞은편 좌석을 가리킵니다.

당신은 비로소 위화감을 느낍니다.
스스로가 열차에 오른 기억도, 열차에 오르기 전까지의 기억도 없다는 것을요.
그리고 이 장례 행렬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말입니다.
갖은 위화감과 그걸 눈치 채지 못한 자신에 대한 불안이 부풀어갑니다.
이성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84/42/16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성 -1
그런 당신의 상태를 보고 있던 아서네이셔스는 고개를 기웃거리며 묻습니다.






그러고보니 말이다. (가만 고민하다 느릿하게 입을 열었고,) 오늘 장례행렬이 있다고 했었니?


당신이 이것이 누구의 장례 행렬이냐고 물어본 순간,
객실의 창문에 충격이 전해지고,
바깥 풍경이 새카맣게 변합니다.
열차가 터널에 들어감과 동시에, 어째서인지 실내의 조명도 차츰 어두워집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그런 변화 따위는 안중에도 없을 터였습니다.
바로 눈 앞의 아서네이셔스의 몸에서 서서히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으니까요.
쏟아지는 피가 상복을, 셔츠를, 좌석을 붉게 물들입니다.
..아무래도 온몸에서 피가 흐르는 모양입니다.
점점 어두워지는 실내에서도 그 풍경만큼은 끔찍할 정도로 당신의 눈 속에 선명히 눌러 붙습니다.

불시에, 당신은 통증이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얼굴을 한 채 자신을 무표정하게 바라보고 있던 아서네이셔스를 눈치 챕니다.
캄캄한 차량 속에서, 아서네이셔스는 무감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
지혈하려고 해도 출혈이 너무 심해보입니다.
곧, 조명은 완전히 꺼지고 맙니다.
칠흑 같은 차량 안에서 아무리 손을 뻗어봤자 무엇에도 닿지 않습니다.
...분명..
방금까지 아서를 잡고있었는데요.
문득 시선이 창문 밖을 향하자, 무언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제각기 다른 크기의 무수한 눈이
창문밖에 빽빽하게 자리 잡아서는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든 눈이 동시다발적으로 당신을 주시합니다.
조소, 호기심, 흥미, 의심, 분노, 불안, 공포, ... ...
다양한 감정을 담은 시선들이 당신을 주시합니다.
눈을 깜빡이지도 않고 쉼 없이 당신을 주시합니다.
무서운 광경은 당신의 정신을 가볍게도 흐트러트립니다.
이성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84/42/16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어서 d6+1 다이스 롤.

rolling 1d6+1
()
+15
6
이성 -6
갑작스레 열차 안이 밝아집니다.
터널을 빠져나온 모양이네요.

오라비?
아까보다 조금 구름이 늘어난 것 같기도 하지만 창문 밖은 여전히 화창합니다.
좌석을 보자, 아서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좌석에 피라고는 한 방울도 없고, 대신 편지지가 한 장 놓여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먼저 가겠다. 이 다음은 식당차니까 뭔가 먹고 싶으면 와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도 괜찮다. 기다리고 있겠다.』

『함께 있으면 행복했는데, (이후는 혈흔 탓에 읽을 수 없습니다)』

객실 밖으로 나서자 아까까지 마네킹으로 붐비던 복도가 한적합니다.
마네킹이 전부 사라져 있는 대신, 통로에는 알리움 한 송이가 떨어져 있네요.
이걸 꽃병에 꽂으면 전방의 문이 열리고, 앞 차량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까도 그랬으니까요.

덜컹!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습니다.

4호차 콜키쿰
당신은 4호차에 들어섰습니다.
4호차 안은 인기척은 없습니다.
창문 밖은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비가 내릴 것 같네요.
편지지에 적혀있던 대로, 4호차는 식당차답게 흰 식탁보가 덮인 테이블이 여러 개 늘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자리에는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습니다만 딱 한 곳에만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접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자리에는 『아나스타지님』이라고 적힌 명패가 놓여있네요.
관찰 롤을 굴릴 수 있습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눈이 뻑뻑한가....)
덜킹! 열차가 흔들립니다.
민첩 롤을 굴려주세요.

| 기준치: | 20/10/4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니이거를)
열차가 흔들렸지만.. 민첩한 아나스타지는 중심을 잡았습니다!
민첩하게 중심을 잡고보니.. 안내판을 찾아냅니다.
안내판에 의하면, 당신이 있는 곳은 『4호차 : 콜키쿰』 같네요.
안내판은 금속제 플레이트로, 밑에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안내판 밑에는 대에 올려져 있는 꽃병이 있고, 꽃병의 안은 비어있습니다.

『콜키쿰은 영원의 꽃. 꽃말은 【즐거운 추억】』
아이디어 롤을 굴려볼까요?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나스타지는, 자신의 이름이 있던 저 자리에 앉아야만 할 것 같다고 느낍니다.

*왠지,,,.,.,,
자리에 앉아볼까요?

당신이 자리에 앉아 문득 고개를 들자 아서네이셔스가 맞은편에 앉아있습니다.
아서의 몸에는 상처는커녕 핏자국조차 없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이성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77/38/15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이어서 1D6 다이스 롤.

rolling 1d6
()
2
2

이성 -2




심리학 롤을 굴릴 수 있습니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실패 |
흐음..

다시 굴려볼까요?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 무언가 알 것도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잠이 덜 깬 탓일까요?

당신이 자리에 앉자, 3호차 방향의 문에서 마네킹 하나가 왜건을 밀며 나타납니다.
마네킹은 조리사복을 입고 있지만 팔뚝에는 완장을 차고 있네요.
마네킹은 돔커버가 덮인 요리 하나를 당신 앞에 내려두고는 공손히, 그러나 어색한 인사를 건네고 돌아섭니다.

배고파서 머리가 안 돌아가는걸거다.


..어서 먹어봐라. 식고나면 맛이 덜할테니까.

돔커버를 열자, 옅은 색의 리조토가 담긴 그릇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소박하고, 나쁘게 말하면 단촐한 요리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리조토에 판정 롤들이 가능합니다. 선언 후 롤 해주세요.

가능합니다.
관찰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뒤적뒤적...)
당신은 이 리조토를 본 적이 있는 것 같고, 동시에 불쾌하다고 느낍니다.
불쾌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아이디어 롤을 굴려볼까요?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6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자신이 이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하지만 이 냄새를 어디에서 맡았는지, 그리고 무슨 냄새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행운 롤, 굴려볼까요?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냄새의 정체가 '약품'의 냄새라는 걸 눈치 챕니다.
약학, 또는 의학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42/21/8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냄새의 정체가 수면유도제라는 걸 눈치 챕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섞여있는 수면유도제를 걸러낼 방법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함 가져와서 한 입 먹어봄..)

약물을 먹은 아서는 졸려하지도, 고통스러워 하지도 않습니다.
멀쩡한 리조토인것 같기도하고...

맛있는 리조토잖나. ..좀, 맹맹한거만 빼면.


누이, 졸려서 착각한거 아닌가?
아니면 배가 고파서 예민해진걸지도 모른다.
원래 배고프면 음식 냄새에 욜라 예민해진다.


....
당신이 리조토를 먹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졸음이 몰려옵니다.
바닥에 쓰러지려는 순간, 누군가가 몸을 받쳐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게 누구인지 확인할 새도 없이, 당신은 잠에 빠져들고 맙니다.
*
당신은 꿈을 꿉니다.
흰 벽으로 둘러싸인 방에서 정체 모를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소리를 내질러야 할 입은 막혀있고, 달아나려는 손발은 침대에 묶여있습니다.
은빛으로 빛나는 주삿바늘이 격통과 함께 손목을 내리찍습니다.
액체가 몸속에 주입되는 감촉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당장에라도 심장이 터질 것처럼, 공포 탓에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치밀어 오르는 욕지기와 지독한 불쾌감. 피부를 기어 다니는 감촉에 당신은 자신의 살갗을 마구잡이로 쥐어뜯기 시작합니다.
흰 시트 위로 점차 핏자국이 늘어나는 모습이 어째서인지 당신을 안심시킵니다.
*
문득 정신을 차리자, 당신은 누군가의 품속에서 울고 있습니다. 당신을 품에 안고 있는 사람 역시 울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
.......
당신은 식당차 안에서 눈을 뜹니다.
눈앞에 아서네이셔스는 없고, 편지지와 콜키쿰 한 송이만이 놓여있네요.
한 입밖에 먹지 않았던 리조토는 검게 변색되어 있습니다.

...착각은 무슨....(검게 변색된 리조토의 모습에 다시 미간을 짚었다가,) 대체 이걸 먹고 어떻게 멀쩡했던 건지. (괜스레 올라오는 미심쩍은 기분에 신경질적으로 식탁위에 놓인 콜키쿰과 편지지를 낚아채듯 가져와 편지를 읽었고,)
『몸이 조금 안 좋은가 보군. 괜찮나.
많이 안 좋은 거면 무리하지 말고 네가 편할 때 와도 된다.
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조금 진정되거든 이쪽으로 와라.』
..익숙한 아서의 필체입니다.

... 정답이였던걸까요.
당신은 편지 뒤에도 무언가가 적혀있다는 걸 눈치 챘습니다.
『네가 보고 있는 세계는 지금 무슨 색인가.』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세계의 색이라....문득 제가 입고 있는 옷에 눈길이 간 것도 같았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원...
리조토 그릇을.. 확인해볼까요?

그릇의 바닥에 무언가가 적혀있습니다.

『살아있는 건 무언가를 죽여서 빼앗는 것.
살아있게 해주는 건 스스로를 죽여서 바치는 것.』
...콜키쿰을 가지고, 다음 칸으로 넘어가볼까요?
아서는 거기 있을테니까요.

덜컹
이제는 익숙한 그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습니다.
다음 칸으로 넘어가볼까요?

3호차 솔체꽃
당신은 3호차에 들어섭니다.
3호차는 도서관 같은 구조로 되어있네요.
창문 밖은 완전히 구름이 끼어,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벽과 통로에는 책장이 몇 개씩 놓여 있고, 소파까지 완비되어 있습니다.
아서는 소파에 앉아서네이셔스는 조용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관찰 롤을 굴릴 수 있습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안내판을 찾아냅니다.
이제는 익숙한 안내판이죠.
안내판에 의하면, 당신이 있는 곳은 『3호차 : 솔체꽃』 같네요.
안내판은 금속제 플레이트로, 언제나처럼 밑에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안내판 밑에는 대에 올려져 있는 꽃병이 있고, 꽃병의 안은 비어있습니다.
: .

『솔체꽃은 재기의 꽃. 꽃말은 【아침의 신부】』

책을 읽고있는 아서의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냉랭합니다.

...몸은 괜찮은거고?




『앨저넌에게 꽃을』 핸드아웃이 배부되었습니다.
어느정도의 줄거리 설명을 끝낸 아서네이셔스가 책을 덮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서는 드문드문 중얼거립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고 너도 전에 이야기 했었잖나. 이 의미로 쓰이는 게 아니긴 하지만.
...분명 나도 선의로 사람을 망가트린 걸거다.
앨저넌이 부럽군. 나도 그저 꽃이 받고 싶었다.


설명을 마친 아서네이셔스는 다시 책에 몰두합니다.
선뜻 질문을 받아줄 것 같지는 보이지 않지만 적당한 답을 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료조사 롤을 굴려볼까요?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많고 많은 책들 중, 당신은 눈에 띄는 책 두 권을 찾아냅니다.

하나는 『마음속의 병에 대하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상자 실험』입니다.
둘 다 여유롭게 읽으면 6시간, 대강 훑어도 족히 30분은 걸릴 것 같습니다.


어떤 책을 먼저 읽어볼까요?
창문 밖은 여전히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아서는 대답하지 않고 고개만을 끄덕입니다.
아마 책에 집중한 것 같아요.
...원래도 책을 좋아했던가요?
...뭐, 가끔은 그럴때도 있는거겠죠.
『슈뢰딩거의 고양이상자 실험』 핸드아웃이 배부되었습니다.

『마음속의 병에 대하여』 핸드아웃이 배부되었습니다.
다 읽은 후, 아이디어 롤을 굴려볼까요?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89 |
| 판정결과: | 실패 |
...
누군가의 목소리가 당신의 귓가에 속삭입니다.
식사를 할 때, 목욕을 할 때, 어쩔 때는 잠들어 있을 때조차.
“그 애는 널 싫어해.”
“널 보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거야.”
“넌 그 애한테 있어서 그냥 웃음거리야.”
“맞아. 틀림없다니까?”
“이대로 있으면 버림받을걸?”
“살해당할지도 모르는데?”
“그 애는 언젠간 너를 죽일 거야.”
“죽기 싫은데 말이야.”
“그래, 먼저 그 애를 죽이면 돼.”
“죽여 버리자.”
“태양을 떨어뜨리자.”
“태양을 떨어뜨리자.”
“태양을 떨어뜨리자!”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증오에 가득 찬 환청이 당신의 귓가에 울립니다.
어두운 생활.
당신의 정신은 닳고 닳아 있어 무의식적으로 날붙이를 찾았던 날들.
그런 나날 사이에서 당신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그 누군가를 죽여 버리고 싶었습니다.
....
환각을 본 당신.
이성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6 |
| 판정결과: | 실패 |
이어서 1d10+1 다이스 롤.

rolling 1d10+1
()
+15
6
이성 -6
관찰 롤을 굴려볼까요.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책들 사이에서 한 권만 가짜라는 걸 알아차립니다.
이건 책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상자로, 안에는 솔체꽃이 들어있습니다.
감촉은 분명 생화지만 생생하기만 하고 말라가는 것 같지가 않네요.

슬슬 시간이 됐으니 먼저 가보겠다. 너는 천천히 와도 괜찮다. 더 읽고싶은 책이 있으면 더 읽고 와도 좋고.
...책, 좋아했잖나.


먼저 가있는 것 뿐이다. 널 두고 어디론가 가거나 하지는 않아.
그렇게 말하고 아서는 웃어보이며 앞호차칸으로 가는 문을 열고 넘어갔습니다.

2호차 금잔화
당신은 2호차에 들어섭니다.
2호차는 신기하게도 열차 한 칸이 하나의 병실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창문 바깥을 보자 바깥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고, 꽤 어둡네요.
구석에는 작은 선반과 옷장이 놓여있고, 침대 옆에는 소파까지 완비되어 있습니다.
아서는 소파에 앉아 침대를 조용히 응시하고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방을 관찰해볼까요?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서네이셔스는 고개를 들어 어딘지 모르게 창백한 얼굴로 중얼거립니다.

방을 관찰하자, 안내판이 보입니다.
안내판에 의하면, 당신이 있는 곳은 『2호차 : 금잔화』 같네요.
안내판 밑에는 대에 올려져 있는 꽃병이 있고, 꽃병의 안은 비어있습니다.


『금잔화는 자애의 꽃. 꽃말은 【평온한 추억】』

[침대], [선반], [옷장]을 각각 조사할 수 있습니다.



....닿은 손이 조금 차갑던가요?
장갑이 차가운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잖아요.
그래요. 기온이 떨어져서 그럴겁니다.
당신이 아서를 끌어다 앉힌 침대는 병원에서 볼 수 있을법한 희고 심플한 침대입니다.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아 누구의 침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딘가 쓸쓸해 보인다는 인상을 줍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불 밑에서 흰 표지의 노트가 보입니다.


흰 표지의 일기장입니다.
이름이 쓰여 있지 않아 누가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흰 표지의 일기 핸드아웃이 배부되었습니다.
일기를 읽은 후, 아이디어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이건 자신이 쓴 일기라는 걸 기억해냅니다.
하지만 일기에 쓰인 것을 실행했는지의 여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성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61/30/12 |
| 굴림: | 5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무, 슨-...(혼란스러운 머리에 발걸음이 꼬여 휘청이다 선반을 잡았고,)
이어서 1d4 다이스.

rolling 1d4
()
4
4

이성-4
당신이 비틀거리다 잡으 선반은, 몇 가지 소도구와 책 몇 권이 꽂혀있는 작은 선반입니다.
따뜻한 색으로 칠해져 있네요.
꽃병에는 꽃이 여러 송이 꽂혀있고, 언뜻 보기에도 예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책 한 권과 꽃병에서 금잔화 한 송이를 발견합니다.
이 금잔화를 안내판 밑의 꽃병에 꽂으면 문이 열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책의 표지에는 『꽃말의 겉과 속』이라고 적혀 있으며, 포스트잇이 몇 개 붙어있습니다.


『꽃말의 겉과 속』 책은 이면성 있는 꽃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것은 전부 6페이지네요.


봄망초는 회상의 꽃. 꽃말은 『티 나지 않는 사랑, 회고의 사랑』
알리움은 불굴의 꽃. 꽃말은 『원만한 인품, 무한한 슬픔』
콜키쿰은 영원의 꽃. 꽃말은 『즐거운 추억, 내 최고의 나날은 지나갔다』
솔체꽃은 재기의 꽃. 꽃말은 『아침의 신부, 나는 모든 걸 잃었다』
금잔화는 자애의 꽃. 꽃말은 『평온한 추억, 이별의 슬픔』
물망초는 우정의 꽃. 꽃말은 『진실한 사랑, 나를 잊지 말아요』
이 외의 페이지는 새하얗고,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안내판을 올려보자, 각 차량의 안내판에 적혀있던 꽃말이 첫 번째에서 두 번째로 바뀌고 있습니다.
『금잔화는 자애의 꽃. 꽃말은 【평온한 추억】』
라고 적혀있던 팻말이..
『금잔화는 자애의 꽃. 꽃말은 【이별의 슬픔】』
으로 바뀌어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변화를 목격한 당신.
이성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57/28/11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성치 변화 없음.

병실에 비치되어 있는 자그마한 옷장입니다. 상복이 여러 벌 걸려있네요.
남녀의 상복이 몇 개 걸려 있지만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 당신이 입을만한 건 한 벌밖에 없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자신의 체구에 맞는 상복을 발견합니다.
간단히 갈아입을 수 있고, 옷장의 문이 가림막이 되어줄 것 같네요.
갈아입어볼까요?






...심리학 롤을, 굴려볼까요?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아이디어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서가 원래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던가요?
...아니엿죠.
그가 무언가를 말하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무언가를 숨긴다면.
이유가 있을겁니다.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언젠가는 말해주겠죠.



옷을 갈아입는 도중, 당신은 옷 주머니 속에 무언가가 들어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칼집에 들어가 있는 과도입니다.

과도를 본 당신에게 환각이 보입니다.
…
치켜들고, 다시 내리찍습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하며 누군가의 몸을 새빨갛게 물들입니다.
기분이 고양됩니다. 제정신으로 하는 짓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들 어떤가요?
누군가가 미친 듯이 웃고 있습니다. 무척이나 거슬립니다.
그렇다면 또 어떤가요.
지금 찌르고 있는 사람은 누구지?
지금 웃고 있는 사람은 누구지?
그리고 당신은 비로소 깨닫습니다.
칼을 쥔 채 새빨갛게 물든 당신의 양손.
저주마냥 양손에 들러붙는, 누군가를 찌르는 선명한 감촉.
아.
저주마냥 양손에 들러붙는, 누군가를 찌르는 선명한 감촉.
누군가를 찌르는 선명한 감촉.
이 선명하고도 선명한 감촉.
그리고 피 웅덩이 속에서 쓰러져 있는 아서네이셔스.
새빨갛게 물든 채 꼼짝 않는 시체, ...
그걸 만들어낸 건 당신이며, 그 속에서 웃고 있는 것도 당신입니다.
당신이, 아서네이셔스를 죽였습니다.
당신이 아서를 죽였습니다.
당신의 아서왕을 죽였습니다.
당신의 사랑스러운, 오라비를 죽였습니다.
당신의 태양이 저버렸습니다.
더 이상 동쪽에서도, 서쪽에서도, 태양은 떠오르지 않겠죠.
…
너무나도 역한 환각은 당신의 정신을 쥐어뜯습니다.
이성 롤을 굴려주세요.
: .

| 기준치: | 57/28/11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이어서 1d10+2 다이스 롤.

rolling 1d10+2
()
+23
5
이성 -5
당신이 환각에서 눈을 뜨자, 아서네이셔스는 어디론가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있었던 자리에 편지지 한 장만을 남겨둔 게 전부네요.

『모든게 기억났나.
널 원망하지 않는다면…
…..그래, 거짓말일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이제 뭐든 상관없다. 지쳤어.
곧 단 둘의 장례 행렬이 시작될 거다.
근사하지 않나. 너랑 나, 단 둘이 하는 장례 행렬이라니.
그러니... 기다리고 있겠다.』

나는 나지만, 내가 아니야. 나는 ‘너에게 있어서의 나’인 거야.

... 선반에서 발견했던 금잔화를, 꽃병에 꽂을까요?

덜컹!
...그리고 문이 열렸습니다.

1호차 물망초
당신이 1호차에 들어서자,
들어왔던 문이 저절로 닫혀버립니다.
닫혀버린 문은 어떤 방법으로도 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창문 밖에서는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며, 언제 밤이 되었는지 온통 어두컴컴합니다.
당신이 열차 안으로 시선을 좁히자 바닥에는 꽃이 잔뜩 흩어져 있고, 한가운데에 관이 놓여 있습니다.
관속에는 창백한 얼굴의 아서네이셔스가 누워있습니다.
그 옆에는, 마찬가지로 창백한 얼굴의 아서가 서 있습니다.
아서는 당신을 눈치 채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가 끝이다. 네게 있어서는 목표점이지.
...고생했다. 정말로 잘해줬다.


..........할 말이야, 많지. 그래도, 아직 마무리 지어야 할 것들이 있지않나.
그러니,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장례 행렬을 완성시켜라.
나를 죽인 건… 누이, 너다.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지. 하지만, 이 ‘안’에서의 나는 살아있다. 그리고 죽어있는 나는 그곳에 있다.
네가 선택해주면 좋겠다.
아서는 당신에게서 시선을 돌려, 관 안의 '자신'을 쳐다봅니다.

네 죄를 인정하지 않고, ‘너에게 있어서의 나’와 이 열차 안에서 영원히 살 것인지.
그리고, 다시 당신을 보며 웃어보입니다.

…..자, 말해라. 넌 어느 쪽을 고를건가.
아이디어 판정과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숨겨서.. 미안하다, 누이.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서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앨저넌이 부럽다. 나도 그저 꽃이 받고 싶었던 건데.“
이때의 ‘꽃‘은 앨저넌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입니다.
즉, 이 발언은 당신이 자신의 죽음을 애도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아서의 속마음 아닐까요?
당신은 불현 듯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심리학 판정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실패 |
재 롤 굴려주세요.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서는 자신이 '너에게 있어서의 나‘라고밖에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는, 꽃을 받고싶다고 했죠.
앨저넌이 부럽다, 고.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겠다 이야기하는 당신에게, 아서네이셔스는 미소 짓습니다.

이제 계속,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
이제 힘들지도, 괴롭지도 않을거다. ….힘들지 않게 전부 지워주겠다.
시야가 어두워지고, 당신은 정신을 잃습니다.
...
눈을 뜬 당신은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열차 속에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있고, 먹고 싶은 걸 양껏 먹을 수 있습니다.
창밖은 아름다운 경치가 가득 들어차 있으며 무엇보다 당신의 곁에는 아서네이셔스가 있습니다.
그런 행복 속에서도 단 하나, 걸리는 게 있습니다.
아서네이셔스는 그날로부터 계속 상복을 입은 채 지내고 있다는 겁니다.

한편, 현실에서는 어떤 뉴스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아서네이셔스가 아나스타지에게 마구 찔려 사망하고, 그를 살해한 아나스타지 역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입니다.
아나스타지는 살인자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온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
죄악감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있어서 낙원은 이 열차 하나뿐이니까요.


그럼, 잠시 걸을까? 꽃이 유난히 많이 피었던데.
배드엔딩
아나스타지 S. 아모르, 로스트.
아서네이셔스 S. 마제스티, 로스트.
『영원의 화장열차』
END 2
이별은 슬프지만, 부디 나를 잊지 말아줘.
_ 세상에서 가장 상냥한 장례 행렬을, 당신과.
_ 세상에서 가장 상냥한 장례 행렬을, 영원히, 당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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